본문내용 바로가기

보령제약 ‘카나브’, 국산 신약 최초 연 1000억 매출 돌파 전망

국산 신약 처방액 1000억원 돌파한 사례 전무

[e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보령제약의 대표 신약인 고혈압 치료제 ‘카나브’의 올해 연간 처방액이 1000억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유비스트에 따르면 올해 들어 지난 3분기까지 보령제약의 ‘카나브’의 올해 3분기 누계 처방액은 총 757억원을 기록했다. 월별 처방규모를 살펴보면 지난 6~9월까지 89억, 91억, 88억, 91억원을 기록하는 등 하반기 월별 처방규모가 90억원 안팎의 수치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처방규모가 하반기까지 유지된다면 ‘카나브’의 올해 총 처방액은 1000억원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보령제약 카나브패밀리 [보령제약 제공]

 

‘카나브’가 처방액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은 의미가 매우 크다. 현재까지 국산 신약이 처방액 1000억원을 돌파한 사례는 전무하며 국산의약품의 상업적 성공가능성을 보여주는 수치 일뿐 아니라, 상징성도 매우 크기 때문이다. 

 

이처럼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카나브를 기반으로 한 복합제들의 선전이 주효하다. 2016년에 발매한 듀카브(카나브/암로디핀 복합제)와 투베로(카나브/로수바스타틴 복합제) 그리고 지난 3월 발매한 듀카로(카나브/암로디핀/로수바스타틴 3제복합제)가 그 주인공이다.

 

‘듀카브’의 올해 3분기 누계 처방액은 259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4.0% 올랐으며 같은 기간 ‘투베로’와 ‘라코르’ 외래처방규모는 각각 37억원과 54억원이다. 신제품 ‘듀카로’는 8개월이 채 되지 않는 기간동안 35억원에 가까운 처방실적을 냈고, ‘아카브’는 발매 첫달 1억원이 넘는 처방성적을 기록했다.

 

보령제약 관계자는 “카나브를 시작으로 다양한 복합제 라인업을 구축하면서 성장모멘텀을 확장하고 있다”면서 “특히 성장세가 두드러지는 듀카브의 경우 향후 2031년까지 특허가 유지되면서 꾸준한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내년에는 이 같은 실적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이유는 건강보험공단이 지난 14일 총 75개 약제군 131 품목에 달하는 ‘2020년도 4분기 사용량-약가 연동 협상 모니터링 대상 약제’를 공개했으며, 이 중에 보령제약의 고혈압치료제 ‘카나브정30·60·120mg’이 포함됐기 때문이다.

 

김호윤기자 khy2751@

〈e대한경제-무단전재 및 배포금지〉

 

HOME TOP
뉴스검색 닫기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