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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1.9% 성장… 역성장 ‘깜짝반등’ 수출이 선방했다

[e대한경제=홍샛별 기자] 2분기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하던 한국경제가 3분기 반등에 성공했다. 기업 수출과 설비투자가 침체의 늪에 빠진 경제를 살려냈다. 반면 네 차례의 추가경정예산 집행에도 민간소비는 여전히 주춤했다.

한국은행은 지난 3분기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속보치)이 전분기 대비 1.9%로 집계됐다고 27일 발표했다.

 

   

지난 1분기(-1.3%)와 2분기(-3.2%)에는 두 분기 연속 역성장을 했다. 3분기 성장률 반등은 기업이 주도했다. 자동차ㆍ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전분기 대비 15.6% 증가했다. 지난 1986년 1분기(18.4%) 이후 최고치다. 기업 설비투자도 기계류와 운송장비 투자에 힘입어 6.7% 증가했다. 반면 내수 부진은 계속되는 모습이다. 지난 2분기 1.5%를 기록했던 민간소비 성장률은 3분기 -0.1%로 감소세로 전환했다. 정부의 추경 효과도 미미했다. 한은은 3차 추경이 연간 성장률에 0.1∼0.2%포인트 정도 기여할 것으로 예상했다.

3분기 성장률이 2%에 근접하면서 올해 연간 성장률이 한은 전망치(-1.3%)를 상회할 것이란 기대도 커지고 있다. 정부도 V자 반등을 기대하는 분위기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코로나19 재확산이 없었다면 2% 중반 수준 성장도 가능했을 것”이라며 “경제 정상화를 위한 회복궤도에 진입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은은 “4분기에도 이 추세가 이어진다면 한국 경제가 바닥을 찍었다고 볼 수 있지만, 브이(V)자 반등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평가했다.   

 

홍샛별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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