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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대에 기술·문화 판 벌인 SKT

[e대한경제=박흥순 기자] 이동통신업계에 ‘멀티플렉스 매장’ 붐이 거세게 일고 있다. 지난 15일 LG유플러스가 서울 강남에 복합체험공간형 매장 ‘일상비일상의틈’을 오픈한 데 이어 SK텔레콤도 오는 31일 홍대 거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문화 체험과 기술 혁신의 장(場) ‘T팩토리’를 선보일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7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열고 31일 오픈을 앞둔 T팩토리의 의의와 향후 계획에 대해 설명했다.

   
 SK텔레콤이 오는 31일 홍대 거리에 정보통신기술(ICT) 기반 복합체험공간 ‘T팩토리’를 선보인다.[SK텔레콤 제공]

T팩토리는 방문객이 다양한 문화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꾸려진 ICT멀티플렉스다. T팩토리는 총 3개 층(1층·1.5층·2층)으로 구분되며 각각의 층이 휴식, 쇼핑, 보안, 게임 등의 테마로 구성된다. 안면인식 기술이 적용된 회원가입을 진행한 후 매장에 진입하면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다. SK텔레콤은 T팩토리에서 고객의 목소리를 듣고 이를 바탕으로 고객 경험을 지속 확장하는 선순환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T팩토리를 홍대에 마련한 배경에 대해 김성준 SK텔레콤 유통1본부장은 “홍대는 문화의 거리로 T팩토리의 설립계획인 복합체험공간과도 어울린다고 판단했다”며 “홍대는 전체 MZ세대(1980~2000년대 초반 출생세대)에 T팩토리의 가치를 전달하는 것은 물론 다른 기업들과의 협력에도 용이한 위치”라고 설명했다.

이날 SK텔레콤은 향후 T팩토리에 적용된 무인매장을 확대하겠다는 계획도 공개했다. 다만 SK텔레콤은 기존 매장과의 서비스 지역 충돌 가능성을 고려해 유인매장이 진입하기 어려운 지역에 무인매장을 우선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일각에서는 T팩토리가 앞서 지난 15일 문을 연 LG유플러스의 복합체험공간 ‘일상비일상의틈’과 유사한 것아니냐는 지적도 제기됐다. 이에 유영상 SK텔레콤 MNO 사업대표는 “T팩토리를 설계할 때 문화만을 지향하지 않았다”며 “SK텔레콤은 ICT기업이기 때문에 문화를 제공하더라도 기술에 기반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은 T팩토리를 국내 ICT 생태계의 대표 랜드마크로 진화해 나갈 계획이다.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T팩토리라는 명칭에는 ‘기술’과 미래’가 끊임없이 생산되는 ‘공간’이라는 의미”라며 “T팩토리는 다양한 사람들이 열린 협업을 통해 아이디어를 모아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데 기여하는 공간이 될 것” 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이를 바탕으로 고객에게는 새로운 경험과 즐거움을 선사하는 ‘문화 체험의 장’으로 국내 ICT업계에게는 새로운 도전과 실험을 즐기는 ‘기술 혁신의 장’으로 활용돼 ICT 생태계에 건전한 영감을 불어넣기를 희망한다”고 덧붙였다.

박흥순기자 soon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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