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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아 줄었다는데…영유아식 시장은 계속 성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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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벌이 부부 증가하며 간편식 수요 커져… 조제분유 시장은 위축

출산율 급감으로 신생아 울음소리가 줄어들었지만, 맞벌이 부부의 증가 등으로 영유아식 시장은 성장세를 이어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올해 국내 영유아식 시장 규모는 5840억원으로 5년 전 2015년 5580억원보다 4.7% 증가했다.

영유아식 시장은 계속 성장해 2025년에는 70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시장조사업체 유로모니터는 전망됐다.

영유아식의 ‘고객’인 신생아 수가 급감함에도 이처럼 시장이 계속 커지는 것은 이례적이다.

업계에서는 이를 두고 영유아식 시장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조제분유 시장은 신생아 감소와 맞물려 위축됐지만, 간편 영유아식 수요가 급증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간편 영유아식이란 미음·퓌레·유아간식 등 손쉽게 아이를 먹일 수 있는 각종 식품을 가리킨다.

실제로 조제분유 시장 규모는 2015년 4460억원에서 올해 3670억원으로 17.7% 감소했다. 반면 간편 영유아식 시장은 같은 기간 680억원에서 1700억원으로 150% 커졌다.

심지어 5년 뒤인 2025년에는 간편 영유아식이 3330억원, 조제분유가 3230억원으로 시장 규모가 역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주요 배달 영유아식 업체의 판매액 역시 2016년 590억원에서 지난해 830억원으로 40.7% 증가했다.

이를 두고 aT는 “맞벌이 부부 증가로 편리하면서도 성장 단계에 맞춰 요일별 다양한 식단을 받아볼 수 있는 주문배달 영유아식 규모가 커졌다”고 분석했다.

다만, 올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재택근무가 늘어난 점이 변수다.

집에 있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아기 이유식을 직접 만들어 먹이는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집밥’ 수요가 늘어난 점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다.

aT는 “트위터·블로그·인스타그램 등 SNS 검색어를 분석했더니 코로나19 이전에는 ‘주문·배달’ 등이 우세했지만, 코로나19 이후에는 ‘미음·소고기·쌀’ 등 영유아식 재료가 많이 검색됐다”고 전했다.

이어 “야채 큐브·다진 야채 등 수제 영유아식 재료도 새로운 주요 검색 키워드로 떠올랐다”며 “완제품은 실온 보관이 가능하고 휴대가 간편한 파우치형이 주목받고 있고, 반찬류는 영유아에서 어린이 시장으로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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