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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상전벽해 파주, 통일경제특구를 꿈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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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경협 기대감 투자문의도 활발
   
사진설명 : 파주 LG디스플레이 전경

 

LG그룹이 파주시에 투자하기 직전인 2003년과 투자 10년째인 2013년을 비교해보면, 종업원 10인 이상의 사업체 수는 약 2배, 종사자 수는 약 2.6배 증가했다. 40여 가구가 모여 살던 작은 마을에는 LG디스플레이 기숙사가 들어서며 이곳에 사는 임직원만 1만8000여 명에 육박한다. 공장가동에 맞춰 인구증가율이 상승하고 공공시설과 병원, 유통업체 등도 지속 증가했다.

 

연평균 200개 이상 기업체가 증가하고 있고 대기업 협력사와 일본기업과 대만기업을 중심으로 외국기업체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작년 기준 3839개社 수출액 32兆를 돌파하였다. 기업체 증가와 신도시 조성 등에 힘입어 파주시 인구는 45만 3천명에 달한다. 인구증가율은 전국 6위 수준이며 1995년 이후 연평균 1만명씩 늘고 있는 상황이다.

 

현재 경기 본청과 북부청의 관할은 한강 이남과 이북을 기준으로 나누어져 있다. 경기도는 총 31개 시군이며 이중 10개 시군이 경기북부에 속한다. 인구 비율로는 경기도 인구의 26%에 불과하지만 면적 기준으로는 42%에 달하며 이중 파주시가 경기북부 최대 기업도시로 자리매김 하였다.

 

사상 유례없는 2번의 남북정상회담과 북미정상회담을 통해 평화 분위기 조성과 향후 통일 한반도의 청사진도 속속 등장하는 추세다. 문재인 대통령의 100대 국정 과제이며 최종환 파주시장의 공약1호인 통일경제특구 또한 문대통령의 가을(9~10월) 예정인 평양 방문시 지금보다 구체화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현 개성공단(330만㎡)의 5배 규모로 추진될 통일경제특구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가 참여하는 동북아 최대의 국제협력단지로 기존 개성공단과 차이점이 분명하다. 북한 지역 개성공단이 경공업 위주로 밖에 할 수 없었다면 남한지역 파주통일경제특구는 첨단산업과 4차산업혁명 관련 기술이 도입되리라 기대하고 있다. 이미 LG디스플레이와 LG화학, LG이노텍, ASE코리아, 희성전자 등이 클러스터를 이루고 있다. 경기연구원에 따르면 생산유발 9조원 고용유발 7만명의 효과가 기대된다고 한다.

 

파주희망프로젝트사업은 파주읍 봉암리와 백석리 일원 369만7,000㎡에 1단계 센트럴밸리일반산단 2단계 외투및 R&D복합단지 3단계 데이터센터 거점단지 4단계 친환경주거단지 5단계 시니어복합휴양단지를 건설하는 미군반환공여구역특별법 적용사업이다.

 

센트럴밸리산단은 52만6,000㎡ 규모에 정보통신기술(ICT) 제조업을 비롯한 첨단산업단지를 조성하는 파주희망프로젝트 1단계 사업이다. 파주시는 행정절차를 최대한 앞당기고자 사업 승인 전 토지보상절차에 돌입했다. 지난달 12일 파주센트럴밸리 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토지보상계획이 공고됐다. 사업승인은 오는 9~10월쯤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2019년 3~4월 착공을 목표로 토지보상일정을 진행할 방침이다.

 

늘어나는 산업단지와 신도시의 전력수급을 위해 1조5천억원을 들여 파주읍 봉암리 일원에 SK LNG발전소가 건설됐다. 60만 가구가 동시 사용 가능한 전력을 생산할 수 있다.

 

또한, 경기 북부 지역에선 처음으로 폴리텍대학을 유치하는 데 성공했다. 폴리텍대는 직업교육을 전문으로 하는 고용노동부 산하의 특수대학이다. 2019년부터 경기 북부 지역의 필요한 산업인력을 양성한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전국 땅값은 2010년 11월 이후 91개월 연속 오름세다. 특히 남북관계 개선 기대감으로 파주시 땅값이 가장 많이 올랐다. 강원도 고성등 휴전선 접경 지역 부동산에 투자 수요가 몰리고 있지만 강원도에 비해 비교적 남북연결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경기도 파주시 일대는 유독 많은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 상반기 동안 적어도 두 배 가까이 땅 값이 오른 것으로 추정된다.

파주에서도 문산읍과 파주읍의 경우 즉각 개발이 가능하다는 이유로 앞으로 개발 가능성이 가장 높게 점쳐지고 있다. 서울~개성~평양을 잇는 관문과 같은 곳이라 교류가 활발해질수록 가장 활성화 될 것이다.

 

주변에는 산업단지들이 밀집해 있어 풍부한 배후수요가 예상된다. 파주당동일반산단과 파주선유일반산단, 월롱일반산단과 LG디스플레이가 있다. 또한, 통일경제특구 개발예정지와 센트럴밸리산단도 근거리에 있는 만큼 향후 더욱 많은 산업수요와 주거및 상업수요를 품을 수 있을 전망이다.

 

지역 부동산 관계자에 의하면 “과거 김대중, 노무현정부 당시 남북관계 훈풍시절에 이미 시세가 올라서 문산역 일대 토지는 평당 1,500~2,000만원에 형성돼 있다. 평당 1,000만원 이하 매물은 올해 들어 자취를 감추었다.”고 하며 “파주역 일대 토지는 센트럴밸리사업 구역에 편입돼 이번에 보상계획 중이며 최근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산업개발, 포스코에서 사업제안에 참여하면서 지난달의 경우 서울등 외지인들의 토지 매입 문의가 빗발쳤다.”고 한다.

 

그리고, “문산역에서 파주역까지 가는 길목의 봉서리, 봉암리 일원 농지나 임야들도 이후 주변 개발과 지가상승으로 연결될 것으로 보고 최근 투자 문의가 많다”고 한다. 경의선 철도 인근과 국도 1호선 통일로 주변 봉서리, 봉암리 토지의 경우 공시지가가 평당 100~150만원에 형성돼있다. 주변 교통여건이 더욱 좋아질걸 감안하면 투자 가치는 더욱 상승할것이다.

서울~문산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암DMC와 여의도까지 30분대로 이동할 수 있게 된다. 제2외곽순환고속도로가 완전 개통되면 남양주를 비롯해 김포, 인천, 화성 등 수도권 주요도시로 더욱 빠르게 이동할 수 있게 된다.

 

GTX(수도권급행철도)와 SRT(수서발고속철도)도 경의선 최북단역인 파주 문산역까지 운행 할 계획에 있어 대중교통 여건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다. 대륙철도 대비와 남북철도 연결을 위한 우선과제로 문산역에 KTX를 연장하면서 파주북부지역에 ‘국제역’을 유치하기로 했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KTX광명역에서 출발한 열차가 중국 베이징까지 고속열차로 7시간 만에 관통하는 동북아 1일 생활권 시대가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온라인부 장세갑기자 cs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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